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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바람꽃

 

사건이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는 이야기를 전달 받은 것은 서로 돌아오고나서 며칠 후의 일이었다. 공식적으로 사지잡이 수사반은 이것으로 해산이었다. 츠바사도, 카즈하도, 신게츠도 모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 터였다. 그리고 들은 소식은, 유우키 카즈하의 한 달 휴가와 3반으로의 복귀. 자신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난 아이였다. 혹시 카즈하가 어디있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유우키 씨는 보고 마치고 집으로 돌려보냈어. 말이 끝나자마자 아이는 경시청의 주차장으로 향했다. 뛰듯이 간 그 끝에는 익숙한 흰 코트가 보였다. 유우키 카즈하. 그이가 갑작스런 방문에 눈을 끔뻑이며 아이를 응시했다.

하나자와 씨? 왜 갑자기...”

“-. 3반으로 복귀하신다고 들었습니다.”

“.... 그렇게 되었네요. 원래 거기 소속이기도 했고.”

아이는 그러자, 한 걸음 앞으로 발을 내딛었다. 1반에, 동료로 남아있어주면 안되겠느냐고. 잠시간의 침묵. 차문을 닫은 카즈하가 아이의 넥타이를 잡았다. 절 원해요? 문득, 머릿속의 생각이 일순에 침전했다. 하나자와 아이는 유우키 카즈하를. 손 끝이 흠칫 떨렸다. 눈을 감았다 뜬 아이는 대답했다. 당신을 원한다고. 덕분에 길을 잃지 않았으니까. 그러므로 제 넥타이를 잡는 손에 실리는 것은, 흐릿한 진심이었다. 상대는 그 말에 할 말을 잊은 듯했다. 오해하게 말한다며 넥타이를 펴 준 카즈하는 머리를 긁적였다. 새어나오는 말. 그러지 말라며.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고, 자신은 무엇보다도 카즈하를 원한다며.

..., ... 1과로 가면 될 것 아닙니까. 그럼 당신 옆에서 저도 도움받을 일 있을거고.”

아이는, 그 순간 자신도 모르게 상대의 옷을 힘주어 잡고 싶었다. 바보같으니. 속으로 중얼거리다 고개를 푹 숙였다. 한참을 말이 없던 그이는 고개를 털고서 카즈하에게 손을 내밀었다. 1과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그런 말과 함께 고개를 들면 상대는 어깨를 툭툭 두드려 주었다. 대신 한 달만 쉬었다 오겠다고. 그 동안은 사적으로만 연락하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아이는 가까이 다가가 카즈하를 끌어당겼다. 그리고는 안아주며 말하였다. 고생했노라며. 자기는 여느때처럼 1과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다녀오세요.”

그래요....... 나 없어도 울지 말고?”

어색하게 웃어보인 카즈하는 인사를 마치고서 차에 올라탔다. 구름 한 점 없는 어느 날이었다.